작품설명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긍정적으로 때로는 부정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개개인의 외향은 물론 생각과 의식의 깊이와 넓이가 다름으로 해서 생기는 갈등으로 인하여 서로 간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줄 때 좀 더 자유롭고 성숙해져서 더불어 상생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생각을 단초로 하여 비슷하지만 조금씩 능선의 끝 선이 어긋나며 이어지는 실루엣에 조금씩 다른 형태와 색감으로 그려진 3덩어리의 산의 형상에 우리의 그러한 모습을 빗대어서 개별적으로 보면 서로 다른 듯이 보이지만 전체의 모습에서는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표현하여 긍극적으로 ‘관계’에 대한 생각을 직관할 수 있는 명상적인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업과정 ; 본 작업은 전 과정 옻칠과 천연안료로 제작되었다. 먼저 나무판에 천 씌우기와 사비 긋기를 한 후 5번의 검은 칠을 올리고 갈아낸 태판을 기초로 그 위에 붙이기 등 칠화기법으로 베이스를 올리고 옻칠채색을 덧바른 후 전체적으로 갈아낸 다음 무광과 유광처리로 마무리 하였다.